지난 1편에 이어 세컨하우스의 장점 12가지. 2편 시작하겠습니다.
7. 자연 학습장
여러 농작물과 꽃, 나무를 키우다 보면 벌과, 나비, 풍뎅이와 같은 곤충들이 모여들게 되고, 이런 곤충이나 열매를 먹고 사는 각종 새들이 모여드는 먹이 사슬이 형성됩니다.
세컨하우스의 정원을 가꾸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장소가 되므로 어린 자녀들에게 소중한 자연 학습장이 됩니다. 직접 관찰하면서 이들의 생리를 터득하는 것은 책이나 교실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산지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봄에 씨를 뿌려 싹트는 모습을 지켜 보고, 여름 장맛비에 눈에 띄게 자라는 식물의 모습을 보면 생명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딘 나무에서 하나 둘 새로 돋아난 이파리가 점점 늘어나고, 그 사이에서 꽃이 피어나고, 그 꽃이 지고 열매가 맺어지는 일련의 과정들을 세컨하우스에서 모두 지켜볼 수 있습니다.
8. 반려동물의 천국
반려동물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1,500만명이 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8%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디에 살고 있나요? 대부분 아파트에서 살고 있겠지요? 그래서 운동량이 적은 동물들을 산책 시켜주는 것도 사람들의 큰 일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나만의 세컨하우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강아지의 모습. 상상만 해도 흐뭇합니다.
9. 나만의 홈카페
잔디가 깔린 나무 그늘 벤치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의자에 앉아 예쁜 테이블에 향긋한 차나 커피를 마셔보세요. 궂이 예쁜 카페를 찾아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나의 세컨하우스에서 땀 흘리며 일한 후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시원함은 말로 설명하기 힘듭니다.
10. 효율적인 시간활용
나에게 세컨하우스가 없었을 땐 가끔 큰 마음 먹고 1박 2일 여행을 가게됩니다. 여행 가기 전날에 각종 양념과 조미료, 여행용품, 화장품 등을 챙기느라 시간이 많이 소모되지요. 보통 팬션 입실시간(오후 3시)을 감안하여 출발을 하게 되는데 토요일 오전만 되어도 주요 고속도로와 관광지 주변은 교통체증이 생겨 길바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컨하우스가 있다면 어떨까요? 입실, 퇴실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저는 주로 금요일 퇴근 후에 옷만 갈아입고 바로 세컨하우스에 갑니다. 당연히 길도 막히지 않고 금요일 저녁 만찬을 즐기면서 2박 3일을 시작하는거죠.
집에 올 때도 차가 많이 막히는 일요일 오후 시간을 피해 귀가하거나 월요일 아침 일찍 귀가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즉, 세컨하우스가 있다면 버려지는 시간 없이 알차게 주말을 즐길 수 있습니다.
11. 돈 절약(가성비 좋은 맛집)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외식하는 것이 너무 두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4인 가족 기준 삼겹살을 한 끼 먹으면 10만원이 넘게 소비됩니다. 세컨하우스에서는 재료비만 있으면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숯불 바베큐는 물론 조개찜, 가리비 치즈구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와, 가마솥에서 푹푹 삶은 닭백숙과 소고기 수육도 부담없이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요즘은 식당에서 소주도 1병에 5,000원씩 받고 있어 술값도 무시 못하게 되었습니다. 세컨하우스가 있다면 마트에서 소주나 맥주를 박스째 사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12. 부수입 창출(공간임대)
마당이 넓다면 별채를 지어보세요. 3천만원 정도 투자하면 복층형 이동식주택을 간단히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세컨하우스 월세 수요가 많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짭짤한 임대수입을 올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내집 공유에 거부감이 없다면 내가 사용하지 않을 때 에어비앤비 등 단기임대를 할 수 있고, 내집 공유가 어렵다면 마당을 공유하는 플랫폼도 많이 생겨나고 있으므로 여건에 따라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컨하우스의 장점 12가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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